바퀴벌레의 종류

세상에는 4,000여종의 바퀴벌레가 있습니다. 그 중 40종의 바퀴벌레만 해충으로 분류되고, 나머지는 자연환경에 이로운 곤충입니다. 한국에는 미국바퀴, 독일바퀴, 일본바퀴, 먹바퀴가 흔히 발견됩니다. 바퀴벌레의 생활주기, 습성을 아는 것은 바퀴벌레 방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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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바퀴

(Blatella germanica)

형태

성충의 크기는 약 10~16mm이며, 체색은 밝은 황갈색이나 암컷이 약간 검다.
전흉배판에 두 줄의 검은색 줄이 있으며, 날개는 암컷은 복부를 다 덮고 있으나 수컷은 선단이 약간 노출되어 있다.
알주머니의 크기는 약 6~9mm이며, 황갈색을 띤다. 알주머니 당 30~40개의 알이 있다.
알주머니는 껍질이 얇아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부화 직전 혹은 1~2일전에 암컷에게서 분리된다.

생활사

알의 부화기간은 평균 2~4주이다.
약충의 기간은 약 30~60일 정도로, 5회 탈피하여 6령기를 가진다.
성충의 수명은 평균 100~200일이며, 환경이 좋으면 1년까지도 생존한다.
성충이 되고 7~10이 내에 교미를 하며, 교미 수일 후 알주머니가 형성된다.

습성

활동 최적온도는 30℃이며, 20℃이하에서는 활동이 저하된다.
야행성으로 저녁부터 이른 새벽 시간에 주로 활동한다.
날개를 가지고 있으나, 비행을 하지 않으며, 낙하 시 활공정도로만 사용된다.
어둡고, 좁은 틈을 좋아하며, 습한 장소를 선호한다.
배설물에 집합페로몬이 섞여있어 배설물이 있는 인근에 모여 지내며 배설한다.

바퀴벌레는 제거하세요.

미국바퀴

(Periplaneta americana)

형태

성충의 크기는 약 34~53mm이며, 체색은 적갈색 내지 흑갈색을 띤다.
암, 수 모두 발달된 날개를 가지며, 몸 크기에 비해 크다.
알주머니의 크기는 약 8mm이며, 흑적색에서 흑갈색을 띤다
1개의 알주머니에 약 14~18개의 알이 2열로 배열되어 있으며, 껍질이 단단하여 수분 증발이 없다

생활사

알의 부화기간은 평균 2~4주이다.
약충의 기간은 약 30~60일 정도로, 5회 탈피하여 6령기를 가진다.
성충의 수명은 평균 100~200일이며, 환경이 좋으면 1년까지도 생존한다.
성충이 되고 7~10이 내에 교미를 하며, 교미 수일 후 알주머니가 형성된다.

습성

활동 최적온도는 29℃이며, 23~33℃ 범위에서 정상 활동을 하고 20℃이하에서 활동이 저하된다.
야행성으로 빛을 싫어한다.
발달된 날개를 가지고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하수관, 지하 비트 등 실 외에서 서식하며, 실내의 경우 보일러실과 같은 따뜻하고 물기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바퀴벌레는 제거하세요.

일본바퀴

(Supella longipalpa)

형태

성충의 크기는 약 20~25mm이며, 체색은 무광택의 흑갈색을 띤다.
날개는 수컷을 북부 끝보다 길게 나 있고, 암컷은 복부의 반만 덮고 있다.
수컷의 경우 먹바퀴와 매우 유사하나 약간 작고 체색이 무광택이다.
난협의 크기는 약 8~10mm이며, 붉은색을 약간 띤 흑갈색을 띤다.
각 난협에는 약 12~17개의 알이 있다.

생활사

알의 부화기간은 약 24~35일이다.
약충의 기간은 평균 6개월(4~14개월)로, 약 9회 탈피를 한다.
성충 암컷의 경우 3~4개월 생존한다.

습성

특이하게 저온에 적응한 종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서식하는 종이다.
인가의 경우 하수관이나, 보일러실, 건물 주위 텃밭, 옥상 정원, 화분 주위에서 발견되며, 인가 주변에 위치한 숲에서도 서식하여, 반옥외성 바퀴이다.
옥외에서 서식하는 바퀴의 경우 겨울철 동면을 가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컷의 경우 온전한 날개를 가지고 있으나, 비행을 하지 않으며, 낙하 시 활공정도로만 사용된다.

바퀴벌레는 제거하세요.